문학·시

@언덕위의 외로운 저 님을 위하여

백삼/이한백 2014. 8. 1. 16:55

@









호숫가로  걸었다 . 어제 접지른  발목이 불편하여


나는 호숫가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그니는  걸어온 만큼 다시가서 차를 가져 오기로하고

나는  물가에서 기다린다 .  호수는 잔잔 하기 그지없다

호수의 색갈은  투명한 초록색이다

약간 언덕에는 아까부터  노년의  어느분이  호수를 하염없이 내려다 본다

홀로 있는 그 모습이 왼지쓸쓸해 보여  자꾸 몰래 처다보다가  한장 찍었다  



호수가  아름다워서일까 

 

알고보니 내 친구도  그녀의 남편이 한평생을  바람을 일으키고 다니느라

그리도 맘 아파했는데   슬프면 이 나즈막한 언덕에 와서 

하염없이  울었다고 하던 호숫가 가 아닌가 ...

 

저 어른은  저기앉아  호수에서 노는  오리를 보며 

 떠나간  모든  아름다운 추억을 찾아 헤매 이는걸까  ....





물위에 비치는  왕줄이 제그림자  내려다 보듯 

저 분도  살아온 생의 울고 웃고 아펐고 ,

후회하며 살았던  일을 반추하겠지

어쩐일인가  저모습이  나의  미래처럼 생각되어  슬펐다



 






 



사랑을 하면 아프다


사랑을 하면 아프다

 




Berlioz / Le chant du bonheur (축복의 노래)

오랜  생을 살아온 저 언덕의 이름모를  이를  위한  축복위 노래





너무도  감동스럽게 본 드라마
"굿닥터"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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