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재클린

백삼/이한백 2014. 5. 20. 17:45

 


 

 

 

 



 

많은 사람들이 존 F. 케네디의 미망인으로만 기억하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백악관에 입성한 세기의 아이콘.

 























특출난 미모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탁월한 패션 센스로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던...

예쁘지는 않지만 매력적이었던 재클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의 영부인 자리에 있었던 그녀였지만

안타깝게도 존 F. 케네디와 사이는 좋지 않았다.

케네디의,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여성 편력 때문.

 





케네디와 염문을 뿌린 수많은 여성들 중 아마도 가장 유명한 여인일 듯한 마릴린 먼로.
우아하고 세련된 재클린과는 참 다른 매력을 가진 여인이다.
 
 
 
 
 
1963년 존 F. 케네디가 암살되고 미국인의 가슴에 영원한 영부인으로 남아있을 줄 알았던 재클린.
그러나...
 
 
 
 

 

1968년 그러니까 존 F. 케네디 서거 5년 만에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하게 된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재클린의 재혼을 두고
전 남편이었던 존 F. 케네디와 금슬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외로움과 공허함을 견디지 못하고
빨리 재혼하게 된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글을 본 것도 같은데.
 
세월이 흘러 케네디 대통령과 재클린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재클린의 재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진 듯하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미국의 상류층에서는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오나시스는
재클린이 가진 이미지가 필요했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고 평범한 미국인으로 돌아간 재클린에게는
그녀의 허영심이랄까.
그런 것들을 채워주고 유지시켜 줄 상대가 필요했는지도.
 
 
 
 
그래서인지 재클린은 두 번째 남편인 오나시스와도 사이가 좋지 못 했다고 한다.
부와 권력을 가진 다수의 남자들이 그러하듯
오나시스 역시 여성 편력이 심했고 특히 디바 마리아 칼라스와는 끈질기게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영부인의 자리에서 재벌의 아내가 된 재클린은 패션 또한 크게 달라진다.
한층 더 세련되고 자유로운 분위기.











 

재미있는 사진 발견-

 

좌측의 마리아 칼라스와 우측의 마릴린 몬로 두 여인 모두 재클린의 남편들의 내연녀.

재클린이 가지지 못한 것들 중 저 여인들이 가진 것...

한편으론 부럽지 않았을까.

 

 





 

그래도 재클린은

미국인들의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영원한 미국의 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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