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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떠나

백삼/이한백 2013. 10.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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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팀] 맥도날드 할머니, 결국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 떠나... '애도 물결'

맥도날드 할머니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73)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졌다.

이후 그녀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되어 화장된 뒤 경기 파주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되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지난 5월 29일 서울역 노숙인 다시서기 지원센터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된 할머니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고 송파 새희망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까지 이곳에 머물다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의 사망 직후 가족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해외로 갔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여서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서울 정동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보내 맥도날드 할머니 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녀는 지난 2005년부터 24시간 영업을 하는 커피숍, 패스트푸드 매장 등을 오가며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SBS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 소개되어 세간의 관심을 얻었다. 그리고 취재 결과 맥도날드 할머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1991년까지 외무부에서 일한 수재로 대학 재학 당시에는 '메이퀸'으로 뽑힐 만큼 출중한 외모를 가진 재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에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안타깝다", 맥도날드 할머니 결국 돌아가셨구나", "맥도날드 할머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맥도날드 할머니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The Star of the Sea / Phil Coulter / 노래 Roma Downey 
 

 

이 곡은 아일랜드의 국보급 작곡가 Phil Coulter가

 자신의 형이 바다에서 익사한 것을 기리며 작곡한 곡으로

가사와 곡조가 정말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