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또 한번 큰 일을 해냈습니다.
10월 1일자 뉴스타파 <김우중 은닉자금은 방콕은행에?> 보도를 통해 17조 9천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은닉자금의 꼬리를 밟은 것입니다.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PD의 클로징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00억원을 완납하겠다고 했습니다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그보다 100배가 넘는 17조 9천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은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아들 김선용씨는 대우그룹이 추진하던 베트남의 골프장을 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자신의 재산이 아버지와는 관계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뉴스타파 취재를 통해서 이미 2000년에 무려 2,500만 달러의 자금이 대우 미주 법인에서 아들 김선용씨에게로 넘어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김선용씨가 골프장을 인수하는 과정에 만든 유령회사들끼리도 거액의 자금거래를 해온 것이 포착됐습니다.
아버지 김우중씨의 은닉자금이 아들에게 넘어간 흐름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검찰은 김우중 전 회장 추징금 환수를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김우중 추징법>도 제정되야 합니다.
지난번 제정된 '전두환 추징법'은 공무원 범죄에 한정된 것이었고, 김우중씨처럼 민간인이 가족에게 범죄 수익을 은닉했을 때 이것을 추징할 법은 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전두환씨 경우를 통해서 일단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김우중씨의 17조 9천억원도 반드시 받아내기를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d4I2tDz1n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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