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우크라이나發 3차 대전, 과연 일어날까??◑^^

백삼/이한백 2014. 3. 21. 09:51

국제정치학계에서 무력침공에 대한 대응과 집단안보 실패의

대표적 경험사례로 손꼽히는 사건이 있다!

 

1936나치 히틀러, 윈래는 독일 땅이었으나 베르사유조약에 의거

비무장지대로 책정된 라인란트에 슬쩍 독일군대를 들여 민다.

전쟁재발을 두려워 하였던 영국과 프랑스는, 무력응징을 포기한다.

자신감을 갖게된 히틀러는 과거 독일연방이었던 오스트리아를 국민투표 99%

동의로 합병한다. 그 다음 체코, 폴란드를 병합하고, 2차 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그래서 당시 패권국이었던 영국의 체임벌린 수상달라디에 프랑스 총리

히틀러의 라인란트 점령을 단호히 응징하였더라면,

그 후 2차대전은 결코 발발되지 않았을 것이다는 역사적 가설이 인구에 회자된다.

또 역사책에서도 악당을 키운 것은 바로 바보들이었다고 하며,

체임벌린을 무능문약한 지도자의 표상으로 자주 희화시키곤 한다.

 

얼마 전, 미국 차기 대선의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푸틴 대통령의 행동은 1930대의 히틀러와 비슷하다

하며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유약함을 간접적으로 강하게 질책하였고,

메케인 전 상원의원옳소!! 하며 맞장구를 쳤다.

 

2차대전 당시 나치 히틀러처럼 푸틴이 크림반도를 무사히 병합하게 되면,

그 다음은 우크라이나, 西우트라이나를 무사 합병하고 그 후에는 발트 3국과

그루지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를 침공하여 위대한 러시아를 건설하고,

그 뒤에는 서구문명권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는 시나리오 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국 군사기지화를 막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인구의 대다수가

러시아계인 우크라이나를 부추겨서 분리 독립운동을 추진시킨다.

 

그러면 머리수가 많은 西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보스니아 내전처럼

서방의 지원하에 군대를 풀어서 강제진압하려고 할 것이 뻔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민 보호명분으로 군사개입하게 되며,

이에 맞서 NATO 군부대가 직접 파병하게 되고 ....

1차 대전 당시 발칸반도처럼, 국지전이 국제전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전쟁논리이다.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들이 러시아 합병 찬반 국민투표에 83%가 참여하여,

97% 찬성하였다.

어제 푸틴 대통령은 크림 합병을 공식 선언하였다

시위 저격수 조작사건등 폭력 선동과 시위에 의하여 합법적인 정부를 뒤집고

권력을 잡은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발끈하여 크림반도에 대한 무력진압을 거론한다.

 

크림 주민들은 스스로 자경대를 만들어 무장시키고,

러시아는 임시정부 군대의 침입을 대비하여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주둔 병력을 증파한다.

( 1980년 우리 5.18 항쟁사건이 언뜩 뇌리를 스쳐간다)

 

우크라이나 지방은 19c , 나포레온 전쟁 이후로

200년동안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어왔다.

 

1919년 볼세비키 혁명 후 독일과의 무조건 휴전을 위하여 독일에게 일시 할양되기도 하였으며,

1차 대전 후 전승 연합국은 볼세비키 정권의 일방적 휴전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에

되돌려주지 않고서, 민족 자결주의를 적용하여 우크라이나를 독립국가로 만든다.

그러나 2차 대전 후 다시 구 소련연방에 흡수된다.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식민 강대국들에 의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일 뿐이다.

 

크림반도는 원래 오스만 투르크의 영토였다

18c 중반 에카테리나 여제의 남진정책은 러시아·투르크 전쟁을 6차례나 불러 일으킨다.

오스만 대제국은 대패하여 몰락하고,

크림반도는 그 후 약 250년 동안 러시아 제국의 수중에 들어간다.

 

그 백년 후, 나포레온 전쟁의 최대 전승국 러시아의 남진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던

당시 지중해의 패권국 영국과 프랑스는, 오스만제국과 동맹을 맺고 또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서구 대부분국가들을 총망라한 연합군을 결성하여,

1854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러시아 흑해함대 해군기지를 공격한다.

3년여 전쟁기간에 엄청난 인명손실을 겪은 서구열강과 러시아는

흑대함대의 지중해 불출입 조건으로 쌍방 휴전한다.

 

규모와 성격이 12c 십자군전쟁과 유사하다. 또 나포레온 전쟁이후 1차대전까지

서구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이상하게 길게 이어졌던 100년의 최장 평화시대

유일하게 발생된 국제전쟁이다. 이것이 바로 수호천사 나이팅겔과 적십자의 아버지

앙리 뒤낭이 활약하였던 유명한 크림 전쟁이다.

 

유럽지도를 들여다 보며 강대국들과 또 지중해/흑해의 지정학적 환경들을 잘 살펴보라!!

영국·프랑스와 러시아크림반도를 두고서 독일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방

두고서, 그토록 여러번 피튀기는 전쟁을 벌렸는지, 그 이유가 금방 이해된다!

 

그리고 2차 대전후 영국을 대신하여 지중해의 패권국이 된 미국이 소련의 남진을 봉쇄하기

위하여 1948그리스와 터키 사태에 왜, 어째서 그토록 적극 개입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금방 이해된다!

 

1954년 우크라이나 출신 소련 수상 후르시초프, 코사크 족의 자치 요구를 달래기

위하여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 공화국 영토로 편입시켜준다.

구 소련의 해체 후, 서방세계와의 데탕트를 너무 낙관하였던 러시아의 엘친

크림반도를 되찾지 않고서 그대로 내버려 둔다.

 

2차 대전 후 양극체체 하에서 미,소 수퍼 파워들은 서로 상대방의 지배영역을 묵인하였다.

그러나 1991년 소비에트 해체 후 유일 수퍼 파워가 된 미국은, 구 소련 영역에 대한

러시아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NATO를 통하여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거 바르샤바 조약국이었던 체코,헝가리,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알바니아,

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또 18C 피이터 대제 이후로 러시아 영토였던 발트 3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까지도 NATO 에 편입시켜 버린다.

 

이제 우크라이나 까지 NATO에 편입되면, 모스크바는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들게 되고 또 미국의 MD 시스템이 모스크바의 코앞까지 펼쳐지는 셈이다.

러시아는 '독안의 쥐' 신세가 된다.

 

수 년 전부터 서구사회의 ELITE들은, NATO 지나친 팽창과 이로 인한 러시아 고립

2차대전의 나치 독일처럼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가 고양이에게 달려드는 격'이 되어

유럽에 다시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깊이 우려하여 왔다.

 

그래서 미국은 나토·러시아 위원회를 신설하여 양국 현안문제를 협의하여 왔으나,

NATO에 의한 러시아의 안전보장은 거부하며,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의 NATO 가입을

다방면으로 교묘하게 적극 추진하여 왔다.

 

그래서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1962쿠바 미사일 위기와 대비되며,

상당수 국제문제 전문가들에 의하여 이미 충분히 예견되어왔던 바이다.

 

당시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후르시쵸프는 미국보다 핵무기의 보유량이

적었기 때문이 아니라,  케네디 대통령쿠바는 미국 앞 마당이다는 논리를 인정하여

양보하고 물러났다. 그래서 다행히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언론들은 미국이 소련을 격퇴시켰다고 승전 팡파레를 오랫동안 요란스럽게 울렸고,

그래서 소련 국내에서도 매파의 호된 비판에 부딪친 후르시쵸프는 실각된다.

 

미국과 독일 등 NATO 제국, 이번에는 어찌 대응할 것인가?

 

미국의 언론들은 '경제제재'에만 집착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유유부단함을

매섭게 때리고 있다.

군사적 개입도 불사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한 듯하다.

 

좀더 냉정한 시야을 가진 <국제정치의 현실주의자들>,

미국이 1965년에 도미니카 공화국, 1983년 그레나다, 1989년 파나마를 침공하였을 때에도

서방세계와 심지어 구 소련 까지도 침묵을 지켰기에 세계대전은 미연에 방지되었다고 한다.

푸틴은 위대한 러시아 건설의 야욕보다는, 200년이 넘도록 자국영토였던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가 적국의 군사기지화되는 것을 현실 국제여건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

 

현대의 저명한 정치학자 마이클 월저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교수),

오랫동안 국제분쟁의 고전이 되었던 그의 저서,

정의로운 전쟁과 정의롭지 못한 전쟁”( JUST AND UNJUST WARS )에서

어떠한 나라도 다른 국가의 영토주권에 개입해서는 아니된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단지 4가지 예외를 두었는데 대량학살 방지 권리와 더불어

분리운동가들의 대표성이 입증되었을 때, 분리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권리를 그 하나로 꼽았다.

그동안 미국이 국제분쟁에서 자주 애용하였던 개입논리였으나, 이번에는 러시아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과 국제언론들은,

미국과 NATO는 국제정의(正義)를 구현시키기 위하여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 응징하여야 한다

<국제정치의 세계주의자들>의 적극적 요구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 듯하다.

 

그러면 도대체 국제정의, 무엇인가?

정의(正義)란 것은, 매우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며, 또 자기편의적인 개념은 아닐까??

 

19C 자유민주주의 대사상가 John Stuart MILL’

“국민들(peoples)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진다!

주장이 자꾸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