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힘들고 어두운면

사형수의점심

백삼/이한백 2014. 3. 6. 15:14

통일혁명당사건 선거공판에 나왔던 주범 김종태가 휴정 시간 중에 쓰디쓴 표정으로 차입 받은 도시락을 먹고 있다. 이 공판에서 주범 김종태를 비롯, 네 명이 국가보위법, 반공법, 간첩 등의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69년 1월 25일.

[편집자 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968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을 엄선한 『보도사진연감』을 꾸준히 발간해왔습니다. 연감에 실린 보도사진은 사회 전반의 현상을 카메라를 통해 담은 것으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기획시리즈 '한국의 보도사진'(1967-1979)은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뛴 사진기자들의 혼신의 노력이 담긴, 그래서 그 자체로 역사가 된 보도사진을 소개하고자 마련된 코너로 매주 2회(월/목) 연재됩니다.

『한국의 보도사진』- 제3공화국과 유신의 추억(한국사진기자협회 엮음, 눈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