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작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입니다.
1452~1519
'르네상스 인간'이라는 용어는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지혜로운 인물을 가리키는데 바로 그런 인물의 전형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다.
그는 핸섬한 용모와 지성, 매력으로 국제적 명성을 날렸다. 동시대인들은 이 키가 큰 금발의 사나이를 이렇게 묘사했다.
"그의 매력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의 몸놀림은 우아함 그 자체이며 그의 재능은 너무나 뛰어나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해 버린다."
"레오나르도는 신과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며, 재기발랄한 화술로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비행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새장에 갇힌 새를 볼 때마다 주인에게 돈을 주고 새를 풀어주곤 했다. 그는 노트에 새의 퍼덕이는 날갯짓을 스케치하면서 위로 솟구쳐 오르고자 하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비행장치를 고안했다. 그는 노트에 '나는 기적을 창조하고 싶다'고 쓰고 있는데, 산을 움직이는 기계 장치, 낙하산, 헬리콥터, 장갑차, 종 모양의 잠수함에 이르는 그의 발명품들을 보면 그의 이런 야망을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는 누구보다 예술가는 천재라는 개념에 걸맞은 인물이었다. 당시까지 예술가는 천한 일을 하는 장인에 불과했으나 레오나르도는 예술의 정신적인 면과 창조성을 끊임없이 강조해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를 '왕이나 신'과 같은 위치까지 격상시켰다.
그러나 그의 빛나는 재능에도 한 가지 흠이 있었다. 동시대의 화가 바사리는 레오나르도를 '변덕스러운 인물'로 칭하였는데, 그는 관심사가 너무 다양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겨놓은 채 다른 작품에 착수 하곤 했다.
그는 생전에 20개의 작품밖에는 제작하지 못했다. 그는 75세의 나이로 프랑스에서 사망했는데 죽기 전까지 프랑수아 1세의 궁전에서 봉사했으며,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왕과 담소하는 것뿐이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신과 인류의 뜻을 거슬렀다고 고백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