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티끌같은 이 마음

백삼/이한백 2014. 12. 6. 14:36




 


        ▣ 성철스님의 출가시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내 홀로 걸어가노라...... ▣ 성철스님의 오도송 황하수 서쪽으로 거슬러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내리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청산은 예로대 흰구름 속에 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