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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평양 도착..맹경일 아태부위원장 영접(종합)

백삼/이한백 2015. 8. 5. 17:14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차지연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오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맹경일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 여사와 일행을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남조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일행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꾼들이 여사와 일행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방북단 평양 도착      (평양 AP=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오른쪽에서 7번째) 등 방북단 일행이 5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전세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방북단 평양 도착 (평양 AP=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오른쪽에서 7번째) 등 방북단 일행이 5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전세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 일행을 공항에서 영접한 맹경일 부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대남부서인 통일전선부에서 남북관계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부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구성된 북측 사절단에 포함돼 김기남·김양건 당 비서와 함께 남한을 찾았고, 지난달 6일 이희호 여사 방북과 관련해 개성에서 열린 실무접촉에도 북측 관계자로 참석했다.

대남 핵심 실무자 중 한 사람인 맹경일 부부장이 이희호 여사 일행을 영접한 것은 북한이 이 여사의 방북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예우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김포공항에서 18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 길에 올랐다.

조선신보는 이희호 여사 일행이 8일까지 북한에 체류하며 평양 시내를 비롯한 여러 곳을 참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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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김 전 총리는 1997년 대선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로 김대중정부 수립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이 여사는 이날 김 전 총리를 만나 “여사님이 덕이 좋았는데, 몇 번 만나 뵙고 선거 때는 같이 다니기도 했고 그랬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여사는 이어 김 전 총리에게 “오래 사셔야 합니다”라고 위로했고, 김 전 총리는 “6개월 전 (부인의) 아래 옆구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에 갔는데 진찰하니까 암 말기가 나왔다. 최선을 다하자, 치료해보자 했는데 그제 떠나보냈다. 내가 먼저 가길 원했는데. 마누라가 소중한 건 생전에도 가끔 느끼곤 했지만 막상 없으니까 …”라며 슬픔을 나눴다고 합니다.


동교동계 출신으로 DJP 연대 결성에 크게 기여했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에선 차남 현철 씨가 빈소를 찾았다. 현철 씨는 김 전 총리에게 “아버지께서 총재님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전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안부를 물으며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아버지 이용기 씨는 189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13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입학해 1917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세브란스 동은의학박물관 박형우 관장(해부학 교실 교수)은 “이용기 씨가 의학교를 다닐 당시 의학과정은 6년제가 아닌 4년제였다”며 “4년 동안의 임상실습으로는 충분하지 못해 세브란스의학교에서는 1914년부터 인턴제를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1914년 국내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인턴제가 도입됐지만 현재 인턴수료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이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에 재직하고 있는 정남식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의 건강검진을 하다가 수료증에 대해 알게 됐고 이희호 여사에게 기증을 권유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4년에 수료증을 기증받아 전시를 했다고 합니다.


이희호여사의 나이는 94세이며 전남편은 계훈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고향은 서울이라고 합니다. 연관 검색어인 '양아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