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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씨 추도사

백삼/이한백 2015. 5. 29. 09:49

노무현전대통령님의 서거는 형식은 자살처럼 보일지 모르나 권력과 기득권언론이 저지른 간접살인이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계속 부관참시하고 있어요. 여당은 물론이거니와 제1야당 일부까지 거기에 동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부관참시한 대표로 나온 그새끼한테 한마디하니까 지상파, 종편에서 두고두고 울궈먹습니다.

별 억측 및 소설이 난무합니다.

'그말하면 품위가 없다'.'상주의 도리가 아니다'.'야당표 깍인다.'그놈이 웃는다' 등등 예의가 어쩌고 저쩌고는 기본이구요. 배후세력이 있다, 정치적 레퍼토리다, 다음에 정치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등 며라별 억측들이 천지빽가리입니다. 노건호씨는 현재로서는 정치에 나오거나 내년총선에 나올 생각도 없습니다. 사실관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벼라별 억측들과 쓰잘데기없는 분석들이 나오는데 사람 돌아버립니다.

 

이런생각은 안해봤는지요. 자식된 입장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억울하게 돌아가시고 권력과 기득권들이 계속 부관참시하는데 노건호씨 입장에서 '빡돌아서'그랬을거라는 생각은 안했겠죠. 노건호씨가 감정을 최대한 참아서 순화되어서 그정도까지 한겁니다. 내가 노건호입장같았으면 완전히 막말했을겁니다. 어디한번 붙어보자. 누가이기나 어디 갈데까지 가보자고 정면도전했을겁니다. 또 한번 영상으로 추도사 들려드릴까요?

 

이제는 한술 더떠 노건호 추도가 부적절 48.7%, 적절 31.1%라고 채널A의 보도입니다. 진짜 그런지 일일이 다 물어봐야겠습니다. 오늘 추미애 최고위원은 추도사에 대해 이런말을 했더군요. "고인 자제께서 묻을래야 묻어지지 않는 통한과 통곡의 추도사"라고 말입니다. 암튼 이 장면은 언제 어디서 듣고 보아도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그리고 봉하마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김한길한테 물병던졌던 기사도 속이 다 후련합니다. 담번에 계란갖고와서 계란투척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