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Cassatt(1844-1926) 미국
매리는 처음에 차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고 있는
여자들을 주제로 한 인물화를 그렸다.
아기를 돌보는 어머니도 많이 그렸다.
실제로 드가의 제자는 아니었지만 그와 가깝게 사귀었으며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녀와 드가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드가는 1874년의( 매리가 30살 드가는 40살) 살롱에 전시된
그녀의 출품작에 크게 감탄했다.
그녀의 뛰어난 데생과 자연스러운 비대칭 구도에는
드가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 그림은 그녀가 이 주제를 다룬 첫 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녀가 여전히 인상주의자들의 영향 아래에 있던 시기에 완성된 초기작이다. 이후에 그녀의 양식은 좀더 딱딱해지지만, 여기 이 작품은 경쾌한 터치가 돋보인다.
벽지의 수직선 위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빛이 의자의 줄무늬로 내려오고, 그런 다음 쭉 드러누워 있는 아이와 어머니의 몸으로 자유롭게 흘러드는 방식에서 인상주의의 영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치 아이가 심하게 뒤척이는 것처럼 인물들 주위가 희미하게 빛난다. 이 운동감과 밀접성은 물 속에 담긴 뚜렷하게 붉은 어머니의 손을 닻으로 해서 단단하게 고정된다. 물이 너무 뜨거워서 손이 붉은 것일까? 아니면 이 여인은 노동자일까?
메리 커샛은 피츠버그 근처에서 태어나 미국 중서부의 여인으로 살았다. 그녀는 절대 실물을 과장하여 그리는 법이 없다. 이 아이는 사랑스럽다기보다는 아무렇게나 누워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린 한 인간으로 묘사된다. 이 그림에 감정적인 힘을 실어주는 것은 바로 아이의 표정이다. 반은 미소짓고 있고 반은 무표정한 아이는, 그럼에도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어머니의 얼굴을 완전히 다 볼 수 없다. 그녀가 몸을 구부려 아이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이 자세 자체가 무한한 봉사와 헌신의 증거이다.
커샛의 그림은 자식이란 사랑받을 것을 믿는 것이며, 어머니란 전부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커샛은 많은 작품을 남긴 중요한 화가이지만, 이 그림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자신만의 소중한 그림으로 남았다.
..................................웬디 수녀의 그림 이야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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