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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리(閑石里) 은애마을 유래비

백삼/이한백 2014. 5. 2. 10:50

한석리(閑石里) 은애마을 유래비

위치마을구판장 옆 광장 한석리(閑石里) 은애마을 유래비 사진

한석리는 동으로는 소백산맥의 지맥인 박달산(朴達山)이 우뚝 섯고 남으로는 보름달이 건넌다해서 제월봉(濟月峯)이 있으며 서편으로는 금강 상류의 물이 굽이쳐 흐르는 금포대(金浦臺)가 가로 놓여 있고 북으로는 황새가 나는 형국이라 하여 황학봉(黃鶴峯) 아래에 좋은 터라 해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 마을은 맑고 깨끗한 물가에서 은신하며 산다해서 은애(隱涯)와 반석 위에서 나그네들이 쉬어간다 해서 한석골(閑石谷)로 불리어지다가 영동군 북이면 어천리(漁川里)라고도 불리어 왔으며 1914년 일제시대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시 한석골에 촌장이 있어 한석리로 칭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한석골 뒤를 따라 봉우리에 오르면 조선시대 봉화로 신호했다는 봉화둑이 있다. 면소재지인 용산과 심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름진 포전들은 대대로 살아온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다. 이곳은 산간 강촌을 면치 못하다가 1967년 새마을 사업으로 인해 차량 소통이 원활하며 1981년 수리시설로 인해 한해를 면할 수 있었고 1990년 한석 율리간 소득원 도로가 개설되어 살기 좋은 마을로 되었다. 마을 형성은 1550년경 부안 임씨가 자리를 하여 금녕김씨, 영일정씨, 전의이씨, 밀양박씨, 경주김씨, 의성김씨, 관성육씨, 옥천전씨, 평택임씨, 전주이씨가 살고 있으며 한석골에는 성산배씨, 경주이씨가 현재까지 마을을 이루고 있다. 주요 생업으로는 미작을 비롯해 수박 포도 사과 고추 농사 비육우 축산을 하면서 인근에서 모범된 마을로 가족간에 화목하고 이웃간에 정을 주며 옛 것을 소중히 하여온 마을의 전통을 이 비에 새겨 그 뜻을 오래오래 간직코자 유래비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