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기자]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가 포르노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매체를 달구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와 관련된 추문을 은폐하기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이 지난 8월 공개 처형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르노 제작 혐의로 붙잡혀 처형된 이들 9명의 대화에는 ‘이설주도 전에는 우리와 똑같이 놀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22일 북한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이설주의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7월 북한 국영 조선중앙TV의 보도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드러난 퍼스트레이디 이설주는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벼락스타 부문에 9위에 오르며 전 세계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9일 이설주가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역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